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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날드의 한식세계화(?) 호주판 상추쌈, 상추버거 ‘눈길’
[헤럴드경제=김성우 인턴기자]호주에서 빵대신 상추에 고기를 끼워 먹는 이른바 ‘상추버거’가 등장했다.

지난 6월(이하 현지시각) 호주 퀸즐랜드의 스프링필드 지방 맥도날드의 인스타그램 계정인 ‘springfieldmaccas’에는 종이에 쌓여 있는 큰 상추잎(lettuce) 사진이 등장했다. 상추를 감싸고 있는 종이는 햄버거를 싸는 코팅지로 추정됐고, 사진 속 음식의 정체는 ‘상추버거(Lettuceburger)’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추버거는 호주 맥도날드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상품. 빵 대신 큼지막한 상추 잎을 사용했다. 소고기 패티를 비롯한 모든 재료들은 상추 안에 들어간다. 
상추버거 (사진 = springfieldmaccas인스타그램)

이날 해당 인스타그램에는 상추 버거를 맛보고 있는 두 남녀의 사진이 등장하기도 했다. 데이빗과 수잔으로 소개된 두 남녀는 해맑은 표정으로 상추버거 앞에 앉아 있다. 상추 버거 옆에는 일회용 커피잔이 놓여, 상추버거와 함께 커피를 즐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게시글에 댓글은 두 개가 달렸다. 두 댓글은 ‘놀라워 (Wow)’ 등 짧은 내용이었고, 제품에 대한 현지인들의 반응은 확인할 수 없었다.
상추버거 인증샷을 찍은 (왼쪽부터) 데이빗과 수잔 (사진 = springfieldmaccas인스타그램)

하지만 국내 반응은 뜨거웠다. 한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상추버거’가 소개되자 네티즌들은 ‘한식의 세계화’라며, 상추버거를 한국의 쌈문화에 빗댔다. 이럴 거면 ‘상추쌈과 다른 게 뭐냐’는 부정적인 의견과 함께, ‘확실히 햄버거 보다는 건강한 식품일 것 같다’는 의견도 볼 수 있었다.

이 버거는 지난 5일 한 외신에서 ‘건강한 버거’로 소개되기도 했다. 외신은 “(상추버거는) 겉보기엔 토끼밥처럼 보인다”면서도 “고객에게 큰 잎 채소를 공급하기 위한 오스트레일리아 패스트 푸드 체인의 시도”라고 극찬했다.

현재 상추버거는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springfieldmaccas/에서 확인할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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