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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리브오일 부족, 현실로 다가온다
[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 초파리 습격, 박테리아성 질병과 폭염 때문에 남아 있는 올리브 오일의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곧 올리브 오일 부족에 시달릴 수도 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전세계 올리브 오일 시장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 2014~2015년 기간 동안 평소 생산량보다 50%나 줄었다.

스페인에서는 극심한 가뭄 때문에 올리브의 수가 줄었으며, 이탈리에에서는 올리브 나무에 발생한 박테리아성 질병과 초파리 문제로 올리브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


[사진출처=123RF]

올리브 오일 산업 조사기관 오일 월드는 스페인의 올리브 오일 재고가 심각하게 낮은 수준에 이르렀다고 발표하기 까지 했다. 또 스페인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의 가격은 5%나 인상해 2006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외신은 올리브 재배량이 줄어드는 일이 종종 있었지만 이번 올리브 오일 부족 현상은 전세계 올리브 오일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10%나 오른 상태라 평소보다 더욱 타격이 클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올리브 오일은 자연에서 나온 건강한 기름이라는 독보적인 위치 때문에 가격이 다소 오르더라도 수요가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angy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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