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신원을 밝히지 않은 스카이뉴스의 기자가 가상의 인물들을 만들어 내 IS의 모집책과 온라인으로 대화를 나눈 결과 이 같은 움직임이 확인됐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카이뉴스의 해당 기자는 몇 달 동안 영국 출신 지하디스트를 포함해 몇 명의 지하디스트들과 연락을 주고 받았다.
[자료=http://en.citizendaily.net] |
기자가 만들어 낸 가상의 인물과의 대화에서 IS의 모집책은 자신이 폭탄 만드는 과정을 알려줄 것이며 자세한 내용이 담긴 책을 보내주겠다고 말했다.
모집책은 또 스코틀랜드에 잠재적인 폭파범이 한 명 있으며 역시 아직 공격을 감행하지 않은 잠재적 테러리스트가 두 명 더 있다고도 말했다.
IS 모집책은 또 영국의 대일본 전승 기념일에 감행할 공격 계획도 전했다. 스카이뉴스 측은 이를 경찰에 넘겼다.
이 같은 대화는 암호화된 사이트를 통해 오고 갔다.
모집책과 대화를 나눈 기자는 시리아의 국경 지대인 우르파에서 취재를 계속했다. 기자가 만난 한 IS 모집책은 “4~5명의 영국인이 이슬람국가 외부에서 공격을 감행하기 위해 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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