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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그다드 폭탄테러, 60명 사망 200여 명 부상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한 시장에서 13일(현지시간) 폭탄이 터져 60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쳤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경찰 및 의료 관계자들을 통해 바그다드 사드르시티지구 내 자밀라 시장의 테러 소식을 전하며 이번 테러가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가 집권한 이후 바그다드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테러라고 평가했다.

폭발사건과 관련해 자신들의 소행임을 자처하는 이들은 나오지 않았으나 이라크 북부와 서부지역을 장악한 IS가 종종 바그다드 시내 테러를 일삼아 IS로 그 혐의가 모아지고 있다.

현지 경찰은 “폭발물을 싣고 있던 냉장차량이 오전 6시께 자밀라시장 내부에서 폭발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고 신체 일부가 건물 인근 꼭대기에 던져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로이터에 혈흔과 시신일부, 과일과 채소가 함께 폭발지점에 흩어져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자밀라시장은 바그다드 북동부 교외지역에 있는 최대 식품도매시장 가운데 하나다.

이라크는 IS와의 전쟁으로 병력들이 분산돼있고 바그다드는 치안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라크 정부는 수도방어를 시아파 민병대에 의존하고 있다.

이라크 보안군은 안바르주 탈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곳은 이라크 서부 수니파의 중심지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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