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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알레르기 표기의 역주행
[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음식점 메뉴판에서 해당 음식과 관련해 “견과류 혹은 다른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혹은 “○○○를 취급하는 공장에서 만들어졌습니다”라고 표기된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표기들이 불확실한 정보를 사용하기 때문에 무의미해지고 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식품 공급 회사들이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있을 수 있다”는 표기를 남용해 음식점들이 무시하는 지경에 이르고, 이는 견과류 등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위험이 커지고 있다.

[사진출처=123RF]

외신은 대부분의 경우에는 식품이 알레르기 유발 성분과 접촉하지 않았으며, 만에 하나 일어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넣은 문구인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소비자들조차도 알레르기 경고 문구가 남용됐다고 생각해 믿지 않거나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며, 알레르기 정보를 제대로 알려주는 본연의 기능을 하고 있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식당들은 조개, 달걀, 우유와 생선이 들어간 경우에는 재료 표기를 확실하게 해야 하지만, 그 외의 재료들은 따로 지침서가 없어 아무렇게나 표기되고 있어 정확한 뜻을 알기 어렵다고도 했다.

외신은 이와 관련해 더욱 이해하기 쉬운, 일관성 있는 지침이 필요하다고 시장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강조했다.


sangy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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