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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도 피할 수 없는(?) 병역기피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 가운데 지지율 1위를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트럼프지만 병역 기피 논란만큼은 피해갈 수 없게 됐다. 곧 출간될 그의 자서전이 불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때 수차례 징병을 유예받았던 트럼프가 자서전을 통해 병역 기피에 대한 해명을 내놓으면서 오히려 대중의 비난을 부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자료출처=위키피디아]

22일 출간될 자서전에서 트럼프는 ‘군사학교 생활이 군대 생활이나 다름 없었다’는 요지로 주장하는가 하면, 자신의 발에 문제가 있었다며 직접 구두를 벗어 보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뉴욕군사학교’에서 보낸 고등학교 생활에 대해 ”항상 군대에 있던 느낌이었다“면서 ”군대에 가는 많은 청년들보다 더 많은 군사훈련을 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4년부터 대학 학업을 이유로 네 차례에 걸쳐 징병을 유예받았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징병 추첨번호 366번 가운데 자신이 356번으로 뒤쪽 번호를 받아 참전 기회가 오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숫자였다. 어쨌든 그래서 나는 반드시 참전할 필요가 없게 됐다. 그러나 나는 진짜로 군 복무를 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군사학교에서) 그런 사람들을 늘 상대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1968년 징병 신체검사 때 불합격 판정을 받았는데, 앞서 ‘의료적 이유에 따른 징병유예’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인터뷰 때에도 “발 뒤꿈치 통증증후군이다. 양쪽 발 모두 그렇다”며 직접 신발을 벗어 보이기도 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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