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 등에 따르면 광둥(廣東) 성 광저우(廣州)에 사는 라이 씨는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7일 아들의 전화를 받고 공원으로 향했다.
우산을 쓰고 아들을 데리러 공원으로 중 라이 씨는 다리 위에서 갑자기 친 벼락을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사진출처=상하이스트] |
[사진출처=상하이스트] |
지나가던 시민들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라이 씨는 놀랍게도 빠르게 정상으로 회복됐다.
대신 그녀의 가슴 부위에는 새까맣게 탄 자국이 남았다.
병원 의료진은 흠뻑 젖은 몸과 가슴의 상처를 토대로 그가 벼락에 맞았다고 판단했다.
중산(中山)대학의 한 물리학 교수는 “우산을 타고 들어온 벼락의 전류가 브래지어 와이어의 철사로 빠져나가 라이 씨가 살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벼락을 맞고도 살아난 사실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현재 라이 씨는 정상 상태로 돌아왔지만 좀 더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속옷 덕에 벼락을 맞고도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라이 씨의 기적적인 사연은 여러 외신에 소개되며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unplugd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