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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음을 돌려주세요”…최악의 노안 30대男
[헤럴드경제]30세의 한창 나이에 깊은 주름으로 노안을 갖게 된 남성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소개된 이 남성은 중국 충칭(重慶) 시에 사는 위안 타이핑(30).

그의 얼굴은 칼로 정교하게 그은듯 깊게 팬 주름으로 가득하다. 가만히 있어도 인상을 쓰고 있는듯한 모습에서 남성의 슬픔이 느껴진다.

타이핑의 얼굴은 10년전 그가 스무살되던 해부터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그의 팔과 다리 여기저기에는 작은 부종이 생겼다. 이후 부종은 주름으로 변했는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얼굴에도 같은 증상이 생기더니 모두 주름이 됐다.



병원을 찾아간 타이핑에게 의료진은 명확한 진단을 내리지 못했다. 수많은 의사들은 그의 주름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고 답답함은 날로 더해갔다.

또 한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타이핑의 동생 타이유하(25)도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다는 것. 타이유하에게도 부종이 생겼는데, 이는 초기 타이핑에게 나타났던 증세와 똑같다.

타이핑은 은행에 돈을 인출하러 갔다가 퇴짜 당한 적도 있다. 그의 신분증 사진과 실제 얼굴이 다른 것을 수상하게 여긴 은행원이 타이핑에게 돈을 내줄 수 없다며 나가라고 한 것이다.

타이핑의 아내도 피해자다. 두 사람이 밖에 나가면 시민들은 이들을 이상하게 쳐다봤다. 중년남성과 젊은 여성의 불륜관계를 생각한듯하다. 타이핑의 아내는 “사람들은 젊은 내가 어째서 늙은 남자와 같이 있냐며 묻기도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타이핑 형제가 사는 마을 주민 중에도 비슷한 증세를 겪는 사람이 2명이나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회사 관리로 일하는 타이핑은 작업환경이 원인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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