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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년간 바늘로 쑤시는 듯한 두통이…” 진짜였다
[헤럴드경제=이문길 통신원] 48년의 인생 동안 46년을 정기적으로 엄습하는 중증의 두통에 시달렸다. 바늘로 정수리를 쑤시는 듯한 통증 때문에 몸과 마음도 만신창이였다. 알고 보니 실제로 머리에 대바늘이 박힌 채 살아 왔다.

중국 안후이성에 거주하는 48세의 한 여성은 자신의 일대기와 함께 한 극심한 두통을 달고 살았다. 최근 그 통증이 더욱 심해져 지역 병원을 찾은 그는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됐다.


“머리에 대바늘이 꽂혀 있습니다. 두통의 원인은 이것입니다.”

지역 신문 안후이비즈니스에 따르면 무려 4.6㎝의 바늘이 이 여성의 두개골을 뚫고 뇌 속까지 박혀 있었다. CT 촬영을 통해 이런 사실이 밝혀졌다. 여성과 의사 모두 깜짝 놀랐다.

이 여성은 인터뷰에서 “내 두통은 비가 오거나 흐릴수록 심해졌다”며 “그 고통은 바늘로 쑤시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그 느낌 그대로 자신의 머리에 바늘이 박혀 있었을 줄이야. 여성은 이전에도 종종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들중 누구도 실제 그녀의 두개골에 바늘이 박혀 있다는 사실은 발견하지 못 했다고 전했다.

사진 상의 CT 스캔 사진에는 이 바늘의 정체가 드러난다. 여성의 왼쪽 두개골로 긴 바늘이 박혀 있음이 확인된다. 의사는 이 바늘이 그녀가 유아였을 무렵 불명의 사고에 의해 부지불식간에 박혔을 것으로 추정했다. 어린 아기의 두개골 뼈는 성인보다 훨씬 연해서 이처럼 예리한 물건에 의해 관통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담당 의사는 이 바늘이 박힌지 오래 돼서 두개골을 여는 외과적 수술로 제거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더 이상 방치해 두는 것은 위험하다. 박혀 있는 바늘이 더욱 복잡하고 치명적인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dragonsnake71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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