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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 휩싸인 일본, 기록적 폭우 · 지진 이어 아소산 폭발
[헤럴드경제] 일본이 기록적인 폭우와 지진에 이어 남부 규슈(九州)섬의 아소(阿蘇) 화산까지 폭발하면서 주민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오전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아소산(阿蘇山)이 폭발해 거대한 검은 재구름과 연기가 2000m 높이 상공까지 치솟았다.

일본 당국은 폭발 직후 경계 단계를 올리고 아소산 주변 반경 2㎞ 이내로의 접근을 금지시켰다.


일본 기상청은 아소산 폭발로 화산암 등이 날아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지만 아소산에서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는지 여부는 분명치 않다고 덧붙였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계 수위를 ‘화구주변 진입 규제’를 의미하는 ‘2’에서 ‘입산규제’를 의미하는 ‘3’으로 올렸다.

현지 당국은 주민 등에게 안전을 확보하고 향후 정보에 주의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등산객의 피난을 유도했다.

한편 일본은 최근 5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일본 간토와 도호쿠 지역 등에서 실종자와 사망자가 속출했다.

당시 아베 신조 총리는 “이제까지 경험한 적 없는 상황”이라며 “사태는 중대한 국면에 처했다”고 밝힌 뒤 관계 당국에 신속한 인명 구조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또한 지난 12일 오전 5시49분에는 일본 도쿄만(灣)에서 규모 5.2의 강진도 발생했다.

이날 지진으로 도쿄도(東京都) 조후(調布)시에서 진도 5의 흔들림이 감지됐으며, 도쿄도 신주쿠(新宿)구 등 도심 주요지역과 사이타마(埼玉)현, 가나가와(神奈川)현, 지바(千葉)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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