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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들 "위안화 연내 IMF SDR 편입될 것"
[헤럴드경제] 미국, 중국, 일본의 경제학자들이 위안화가 연내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에 편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5일 중국재경신문에 따르면 지난주 랴오닝성 다롄에서 열린 제9회 세계경제포럼(WEF) 하계대회에 참석한 황이핑 베이징대학국가발전연구원 부원장, 다케나카 헤이조 전 일본 경제ㆍ재정담당상 등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위안화가 IMF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www.123rf.com]

‘위안화 국제화’ 세션의 5인 패널로 나선 이들은 위안화의 연내 IMF SDR 포함 가능성을 묻는 사회자 질문에 대해 “가능하다”라고 답했고 리다오쿠이 칭화대학 경제관리학원 교수와 안더스 보리 전 스웨덴 재정부 장관 등 다른 패널도 이에 동의했다.

신중한 태도를 보인 어데어 터너 전 영국 금융감독청(FSA) 청장은 “오는 11월 중 IMF 담당관들의 기술평가보고서를 접할 수 있는 만큼 그때 위안화가 SDR의 기반통화로 편성될 조건을 충족했는지 들여다 보겠다”라고 말하고는 연내 편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IMF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에스와르 프라사드 미국 코넬대 교수는 재경신문에 “위안화를 연내 SDR의 기반통화로 편입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프라사드 교수는 그러면서 “지금은 중국보다도 IMF가 중국을 더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IMF는 최근 애초 2015년 말에 재조정할 예정이었던 현재의 SDR 바스켓을 내년 9월까지 유지하되 신규 통화의 편입 여부를 결정하는 IMF 집행이사회는 예정대로 11월에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IMF 집행이사회는 내년 9월 말 이전까지 바스켓 구성 통화를 교체해 새롭게 바스켓을 편성할지, 위안화를 추가함으로써 현재 바스켓 구성을 확대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데이비드 달러 전 미국 재정부 중국 담당 경제ㆍ금융특사도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위안화의 편입 여부 결정은 집행이사회의 70% 이상 지지를 얻어야 한다”며 “미국은 의결권이 17%도 되지 않는 만큼 이에 반대한다면 반대파들을 규합해야 하는데, 미국이 그렇게 할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표결권을 가진 주요 5개국은 미국 16.74%, 일본 6.23%, 독일 5.81%, 영국·프랑스 각 4.29% 순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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