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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인 82% “IS는 미국과 동맹국이 만들어 낸 조직”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시리아인 5명 중 4명은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미국과 미 동맹국들이 창조해 낸 조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5명 중 1명은 IS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시장조사회사 ORB인터내셔널이 지난 6월10일부터 7월2일까지 시리아 14개 지역 136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그래프=WP]

조사에서 응답자의 79%는 미국 등 서방의 공습이 분쟁을 더 악화시킨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과반을 훌쩍 넘는 82%가 IS가 미국과 미 동맹국이 만들어낸 조직이라고 답했다. 정치적 해법이 최선이란 응답은 51%, 외교적 해법도 가능하다는 응답이 64%로 높게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57%가 시리아 4년 내전 이후 현 상황은 “점점 더 악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시아파인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완전히 장악했을 때보다 지금의 삶이 더 낫다는 응답은 21%에 불과했다. IS가 긍정적인 영향력을 준다는 응답률은 22%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시리아인이 언젠가 다시 뭉쳐 살 수 있다’는 희망에는 65%가 지지했다. 국토 분열에 반대하는 응답도 70%로 높았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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