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만, 슈퍼태풍 두쥐안으로 2명 사망, 324명 부상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슈퍼태풍 뒤쥐안이 지난 28일 대만에 닥쳐 2명이 사망하고 32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대만 당국이 29일 밝혔다. 이 날 뒤쥐안은 대만에서 빠져나가 중국 동부에 착륙했다.

태풍 피해로 대만 북부에선 약 50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1만2000여명 이상이 대피했고, 3000명이 임시거처로 피신해 있다고 대만 긴급대응센터가 밝혔다. 29일 학교와 사무실은 문을 닫았고, 증시도 휴장했다. 수도 타이페이의 유명한 101 마천루도 태풍으로 건물이 손상되는 피해를 입었다.

돌풍으로 가로수가 뿌리채 뽑혔으며,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했다. 타이페이 외곽 울라이 마을에는 토사가 휩슬려 내려와 도로가 막혔다. 울라이에는 지난 8월에도 태풍이 휩쓸어 주민 일부가 수주째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하고 있다. 상당수 상점과 호텔이 당시 태풍으로 파손돼 아직 복구를 마치지 못했다.

28~29일 대만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 록밴드 본조비의 공연이 취소됐다.

뒤쥐안이 29일 대만을 빠져나갈 때 세력은 약해졌다고 현지 기상 당국이 밝혔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