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씨넷과 일본 라이브도어(LiveDoor)는 외부 소리를 차단하지 않고도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한 헤드폰인 ‘뱃밴드(Batband)’가 내년 4월 출시될 예정이라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뱃밴드는 골전도 헤드폰으로, 기존 골전도 이어폰과는 달리 외이(外耳) 근처가 아닌 머리에 장착한다.
머리에 쓰는 골전도 헤드폰, 뱃밴드(Batband) |
뱃밴드 제조회사 ‘스튜디오 바나나띵스(Studio Banana Things)’는 “측두골(側頭骨)과 후두골(後頭骨)을 통해 음파가 내이(內耳)로 전달될 수 있도록 제작됐다”면서 “3개의 트랜스듀서를 장착해 외부 음파가 섞이는 것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뱃밴드는 외이를 개방시킴으로써 이어폰 장착 시 듣기 어려운 전화나 경적 소리 등 외부 소리를 놓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제작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머리에 쓰는 골전도 헤드폰, 뱃밴드(Batband) |
스튜디오 바나나띵스는 킥스타터를 통해 목표 투자금 15만 달러보다 4배 이상 많은 65만 달러를 조달하는 데에 성공했다. 내년 4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munjae@heraldcorp.com
[자료=Studio Banana Th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