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시리아군 전면공세, 러시아군 전력 개입 지상전도?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시리아 정부군이 다시 반군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시리아 제2의 도시 알레포는 다시 정부군과 반군, 피난민이 뒤섞여 아비규환이 되고있다. 모두 러시아의 ‘공’이다. 러시아 지상군이 활동하고 있다는 추측도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을 포함, 레바논 시아파 무장세력 헤즈볼라와 친정부 민병대는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공군 전투기, 헬리콥터의 지원을 받아 6개 전선에서 진군을 개시했다.

알레포 시내.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위키피디아]

로이터통신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 반군 측에서 날아온 포격으로 러시아인 3명이 사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란의 고위급 장교 3명도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러시아는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 반군을 돕는 연합세력에 메시지를 보내 ‘시리아 정권을 유지하고 군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NYT는 여러 정황들을 통해 러시아와 이란이 시리아의 지상전에도 개입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의 개입으로 시리아 정부군의 공세는 더욱 힘을 받고 있다. 미국과 사우디의 제한적인 지원에만 의존하는 반군의 상황은 중과부적이다. 알레포 남부지역은 시리아 중부 하마로 이어지는 중요 보급선상에 있어 정부군이 공격을 강화하는 지역이다.

서방이 지원하는 반군 연합의 지도자인 자카리아 말라히프지는 NYT에 보급선이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이고 전투하기 쉬운 지형을 갖고 있어 정부군이 이곳을 전장으로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장이 평탄해 공습이 효과적이고 공격헬리콥터도 항상 떠 있다”고 말했다.

양측에서 많은 사상자가 나 정부군의 진격이 조금 느려졌으나 여전히 반군의 상황은 불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yg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