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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내 경제 패권 승자는 누구…중국, 일본 제치고 태국 투자 1위국 전망
[헤럴드경제] 중국과 미국이 아시아내 경제 패권을 두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태국에 대한 최대 투자국 자리를 꿰찼다.

태국 언론들은 태국투자위원회(BOI)가 싱가포르를 통한 중국의 태국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이 올해 최대 투자국으로 올라설 것이라 전망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태국에 대한 국가별 투자는 싱가포르가 51건으로 131억4000바트(약 4210억원)규모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37건의 투자 건수를 기록한 중국이 107억바트(약 3416억5100만원)로 그 뒤를 이었고, 일본이 총 99억바트 규모에 이르는 92건의 투자 건수를 기록했다.

[자료=www.thaivisa.com]

그러나 싱가포르 투자의 상당부분은 중국업체들의 투자다. 이로써 올해 8개월 동안의 실적만으로 보면 중국은 이미 태국에 대한 1위 투자국으로 부상한 셈이 됐다.

BOI는 많은 중국 기업들이 싱가포르를 통해 태국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따.

BOI는 그러나 태국 정부가 첨단기술 및 산업분야 투자 유치 정책을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일본이 태국에 대한 1위 투자국 지위를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망했다.

일본의 태국에 대한 투자 또한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 통신기술, 무역 등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태국 정부의 행보와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태국에서 중국의 투자 진출 분야는 주로 태양전지를 비롯한 대체 에너지, 자동차 부품, 고무 타이어 등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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