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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여객기 희생자, 사고전 마지막 사진…‘탑승직전’
[헤럴드경제] 최근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은 탑승객 사진이 공개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인터넷신문 미러지는 2일(한국시간) ‘가슴을 찢는 마지막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이번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희생자 가족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러시아인 탑승객 유리 셰인(38)이 3살배기 딸을 안은 채 여객기에 오르기 전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은 아내인 셰이나 올가(30)가 탑승 직전 찍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것으로 게시물에는 “하이 피터(상트페테르부르크), 굿바이 이집트. 우리는 이제 집으로 간다”는 내용이 덧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3명은 모두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최근 휴가를 보냈다고 미러지는 보도했다.

앞으로 일어날 끔찍한 일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밝은 모습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벌어졌다. 이날 오전 5시51분 이집트 휴양도시 샤름 엘 셰이크를 출발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러시아 코갈리마비아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가 이륙 23분만에 교신이 끊겼다.

이집트 항공 당국에 따르면 여객기는 시나이 반도 산간지역에 추락했고 탑승객 224명 전원이 사망했다. 사고 이후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해당 여객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지만 이집트와 러시아 당국은 이에 대해 부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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