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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英, 저설탕 프리미엄 음료가 뜬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영국에서 저설탕의 프리미엄 음료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의 식음료업계 전문 컨설팅기관 제니스 인터내셔널社(Zenith International)에 따르면, 영국의 음료수 판매총액은 2008년 12억1000만 파운드에서 2014년 156억7000만 파운드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4년 기준, 영국에서 판매된 음료수 양은 총 147억9000만ℓ로, 이는 1인당 2억329만ℓ에 해당되는 수치다.

영국에서 최고의 인기음료는 탄산음료로, 지난해 기준 전체 판매액의 43%를 차지했다. 2위는 물에 희석해서 마시는 음료수(Dilutables)로, 전체 판매시장의 23%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특히 프리미엄 음료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민텔(Mintel)에 의하면, 고가임에도 100% 천연 재료 및 고품질 재료를 사용하는 프리미엄 음료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10명 중 7명은 집에서도 프리미엄 음료수를 마시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소비자 10명 중 3명이 프리미엄 음료수를 술의 대체 음료로 인식하고 있어 주류가격 인상으로 프리미엄 음료수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설탕 함량을 줄인 음료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최근 영국에서 청소년들의 비만을 방지하는 방안의 하나로 설탕 세금(Sugar Tax)의 도입 여부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설탕 세금이 도입되면 ‘로우 슈거’(Low sugar) 제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실제로 최근 음료수 제조사들은 제품의 설탕 함량을 줄인 저설탕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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