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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테러 남 일 아니다…중국, 테러경계태세 강화
[헤럴드경제]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2차대전 이후 최악의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중국 당국이 공항, 기차역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테러경계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16일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반테러공작영도소조 조장을 겸하는 궈성쿤 공안부장은 전날 반테러 담당관들을 소집해 연 화상회의에서 공항, 철도역, 쇼핑몰, 학교, 오락시설 등에 대한 순찰과 예방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총기, 위험물질 등에 대한 감시 활동도 강화하고 각종 소포에 대한 안전 검사 수준도 한층 높이기로 했다.

[자료=www.indiatraveltimes.com]

중국에서도 최근 ‘폭탄 우편물’을 이용한 연쇄 폭발사건이 발생한 만큼 이 같은 조치는 과하지 않다. 중국 당국은 소포ㆍ택배에 대한 전면적인 실명 등기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궈 부장은 이번 경계 활동은 발생 가능한 테러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부분에도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안당국은 세계적으로 충격을 준 이번 파리 테러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가능성이 있다며 “중국은 반드시 테러와의 전쟁에서 고도의 경계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공안당국은 근년 들어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활동하는 테러 용의자들이 중국 내에서 테러를 저지르기 위해 위조 여권 등을 이용해 시리아, 이라크로 들어가 이슬람국가(IS)로부터 훈련을 받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리웨이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원 반테러센터 주임은 “중국 역시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IS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유사한 테러공격에 반드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이 미국, 유럽 국가들과 테러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매우 시급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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