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국제 해킹그룹인 ‘어나니머스(Anonymous)’가 ‘파리 테러’를 자행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에 역대 최대규모급의 사이버공격을 예고했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자행된 연쇄 테러에 대한 응징으로 IS를 공격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유트브와 트위터에 선전포고를 담은 영상과 문구를 올리며 “전세계 어나니머스 회원들이 IS에 대대적인 사이버공격을 조만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S의 본거지를 찾아내 더이상의 테러를 하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덧붙였다. 

IS에 전쟁을 선포한 어나니머스. 세계 최대의 해커 조직으로 ‘사이버 공격’에 관한 한 엄청난 화력을 자랑한다.

앞서 어나니머스는 지난 1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테러로 10여명을 살해한 IS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대거 해킹해 마비시킨 바 있다.

당시 어나니머스는 IS에 전쟁을 선포하고 두 차례에 걸쳐 약 3만개의 IS 관련 트위터 계정과 페이스북 계정, 이메일 등을 공개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1월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이후 IS를 공격하기 위해 사용했던 해시태그 중 하나(#OpISIS)를 이번에도 그대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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