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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동주 시집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베스트셀러 화제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초판본을 복간한 윤동주의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가 베스트셀러에 진입, 화제다.

한국출판인회의가 대형서점 3곳과 인터넷서점 3개사 지역서점 13개 사의 도서판매를 집계한 1월 둘째주(1월6~12일)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는 19위에 올랐다.

이 시집은 소와다리 출판사의 초판본 오리지널 시리즈로 기획된 책으로 인터넷 서점에서는 등록 첫날부터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진작부터 관심을 모았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는 1955년 윤동주 10주기 기념 증보판을 복간한 것으로, 구매 고객에게는 1948년 윤동주 3주기 기념으로 출간된 초판본의 복간본을 함께 증정하는 패키지 마케팅으로 독자구매욕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초판본에 대한 관심사는 사실상 소와다리 출판사가 지난해 11월 출간한 ‘초판본 진달래꽃’에서 시작됐다. 지난 12월 20일 김소월 시집 초판본이 경매 최고가로 낙찰되면서 ‘진달래꽃’ 초판본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 이 책은 12월 3주 알라딘서점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두 초판본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 받는 두 시인의 대표 시집이라는 점에서 우선 관심을 끌 만하다. 또 다양한 패키지 구성으로 요즘 독자들의 알뜰구매욕을 자극한게 주효했다. ‘초판본 진달래꽃’의 경우 ‘경성에서 온 소포’ 패키지로 구성, 경성우편국 속달인 봉투에 책과 혼마치(명동) 풍경 엽서, 대한제국 시절 우표를 함께 담아 눈길을 끌었다.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역시 10주기 증보판, 3주기 초판본과 함께 윤동주 육필 원고철, 판결 서류 및 사진을 함께 담아 소장본으로서의 가치를 더했다.

두 시집의 주요 구매자는 20대로, 전체 구매자의 60%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리기 좋은 시각적 효과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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