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23일 토요일 오전 10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와 공동으로 ‘융합의 시대, 동아시아 ‘유교’ 미학의 활로를 찾다’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3부로 진행된다. ‘동아시아의 예술, 공간 세계의 창출’을 주제로 한 신정근 성균관대 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1부에서는 동아시아 예술과 유교의 미학에 대해 다루고, 2부는 건축과 민화에 깃든 유교이념, 3부는 왕실의례와 춤, 궁중제례 연주 복식에 담긴 유교 사상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특히 3부에서는 오례(五禮)를 기반으로 한 각종 왕실의례에 인간과 하늘, 땅과의 관계를 담은 유학 사상이 어떻게 담겨있는지 고찰하고, 궁중음악의 연주와 그침을 지시했던 관리인 ‘협률랑(協律郞)’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논의한다. 또 악공의 복식에 들어있는 유교 사상을 시대별로 비교해 보는 등 국악에 담긴 유학 사상들을 입체적으로 다룬다. 학술회의 2부 전에는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의 특별공연도 마련돼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송지원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을 비롯해, 신정근 성균관대 교수, 민주식 영남대 교수, 김왕직 명지대 교수, 조송식 조선대 교수 등 해당 분야 전문 학자 10인이 참여한다.

학술대회는 무료이며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문의 : 02-580-3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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