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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마이너스 금리 첫 도입]日, 韓 대신 中과 통화스와프 체결 추진
[헤럴드경제]지난해 2월 원-엔 통화스와프를 연장하지 않은 일본 중앙은행이 중국과는 통화 스와프협정을 새로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인민은행과 통화 스와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논의 진행 정도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최근 일본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일본과 중국은 중앙은행이 참가하는 경제ㆍ금융 협의체를 연내 출범할 계획이다. 협의체에서 통화 스와프를 논의한다는 보도가 나온 뒤 처음으로 일본 중앙은행이 이를 확인한 것이다. 


통화스와프는 비상 경제상황 시 상대국에 자국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는 것으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2월 한국과 일본이 오는 23일 만기인 100억 달러 규모의 한일 양자간 통화 스와프를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2012년 10월 700억달러를 정점으로 줄기 시작한 양자 스와프는 완전히 끝나게 됐다.

이후 국내 재계를 중심으로 양국 간 통화 스와프 재개 요청이 있었지만 최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본이 하자고 하면 반대할 이유는 없지만 당장 통화스와프를 추진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구로다 총재는 이날 마이너스 금리 사상 첫 도입을 설명하며 앞으로도 필요하면 추가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가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양적, 질적 양적완화에 나서는 것은 물론 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금리인하가 ”양적 질적완화의 한계를 (드러낸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며 ”실질금리를 끌어내려 소비나 투자를 환기시키는 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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