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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러리 미는 여성 파워는 20대 아닌 30대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유력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여성들의 지지를 강력하게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힐러리의 아군은 20대보다 30대에 포진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1일~26일까지 민주당 여성 유권자 3466명의 대상으로 한 로이터-입소스 설문조사 결과 18~29세 여성들의 힐러리 지지율은 24%,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지지율은 57%로 나타난 데 반해 30~39세 여성들의 경우 힐러리 지지율이 45%, 샌더스 지지율이 28%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30~39세 여성들은 조사에서 지난 2008년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상적 메시지인 ‘희망’과 ‘변화’에 점수를 많이 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 영부인이자 상원의원, 국무장관이었던 힐러리의 ‘경험’에 많은 비중을 둘 생각이라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30대의 경우 직장과 결혼, 육아 등 인생의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여성으로서의 삶’에 좀 더 초점을 맞추게 된 것도 힐러리 지지에 영향을 미쳤다. 성별에 따른 임금 차별 철폐 등 클린턴이 여성을 위해 외치는 구호들에 좀 더 공감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힐러리 또한 성별을 최대한 배제하고 선거 운동에 나섰던 지난 2008년과 달리 이번에는 첫 여성 대통령 선출로 역사를 바꿀 것을 촉구하고 있다.

자신의 19개월짜리 딸과 태어난 지 5개월 된 아들을 안고 힐러리의 연설장을 찾은 36세의 켈리 루이스는 “우리는 남성이 정부를 총괄하는 것을 너무 오래 봐 왔다, ‘새로운 관점’이 우리가 좀 더 평등한 사회를 위해 필요로 하는 바로 그 것”이라고 말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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