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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회 이효석 문학상에 소설가 조해진씨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제17회 이효석문학상 대상 수상작가로 ‘산책자의 행복’을 쓴 소설가 조해진씨가 당선됐다. 상금은 3000만원이며, 시상식은 9월 10일 오후 2시 강원도 평창군 봉평 효석문화마을에서 열린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산책자의 행복’은 대학 강단에서 편의점 공간으로 이동한 지식인의 좌절과 고통을 세삼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눈 앞에서 한 세계가 문을 닫아버리는 듯한 불안의 삶은 소통되지 않는 편지와 고백의 은유를 통해 더욱 절실한 울림으로 다가온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이효석문학상은 가산 이효석 선생(1907~1942)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0년 효석문화제에서 제정됐다. 대상 작품은 지난 한 해동안 매체에 발표된 중ㆍ단편소설로 올해 심사에는 소설가 오정희씨를 비롯, 정홍수, 신수정, 백지연, 정지아, 이기호, 이수형 등 7명이 참여했다.

대상을 수상한 조해진 소설가는 “이효석문학상 수상이 내게 필요한 건 상상 속에서 부풀려진 고통이 아니라 어제보다 더 좋은 작품을 생산해낼 수 있는 책상의 시간이란 걸, 그토록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것임을 새삼 일깨워준다”며 “격려를 보내주신 심사위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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