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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아들 채용특혜 ‘4가지 의혹’ 따져보니
[헤럴드경제=이슈섹션]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아들 준용 씨의 채용 특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은 4가지로 의혹과 해명의 사실 여부를 확인해 봤다.


▶ 통상적이지 않은 채용 공고= 고용정보원은 2006년 문준용 씨 채용 시 채용공고를 1곳에만 했다. 앞선 다른 채용때는 2~5곳에 공고를 낸 바 있다.

공고 기간 역시 문 씨 채용 당시에는 6일 동안 공고했다. 그러나 이전 3차례 채용 땐 16~42일간 공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상급기관인 고용노동부도 2007년 감사에서 통상적이지 않다고 확인했다.

▶ 지원서 제출 날짜 조작?=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 씨의 응시원서 제출 날짜인 ‘12월 4일’에서 ‘4’를 필적 감정한 결과 ‘11’에 가필(加筆)을 해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원서의 실제 제출 날짜가 서류 접수 마감일(12월 6일) 이후인 11일이었고 나중에 누군가가 날짜를 조작했다는 취지다. 문 씨가 당시 고용정보원에 제출한 졸업예정증명서 발급일은 11일이었다.

문 후보측은 이에 대해 “문 씨의 응시원서가 진본인지 불분명한 상황”이라며 ‘역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 500만원 더 받은 연봉?= 문재인 후보의 아들 준용 씨는 고용정보원 재직 당시 1년에 3565만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심재철 의원은 “당시 고용정보원 보수 규정에 따르면 문 씨와 같은 직급의 연봉은 수당을 합해서 3087만원”이라며 500만원을 더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심 의원은 문 씨의 실제 근무 기간이 14개월인데 어학연수로 휴직했던 기간까지 포함해 37개월치 퇴직금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부분은 고용정보원이 근속 기간을 임용된 날부터 퇴직 날까지로 규정하고 있어 규정상 문제는 없어 보인다.

▶ 아버지 배경으로 입사?= 당시 고용정보원장이었던 권재철 원장이 문재인 후보와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부분도 의혹의 대상이다.

권 원장은 2006년 3월에 고용정보원장으로 취임했고 같은 해 11월에 문준용 씨 채용이 있었다.

권 원장은 지난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 후보 아들이 지원했다는 사실은 최종 합격자 명단을 보고 나서야 알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는 “절차상 미숙한 부분은 있었다”고 인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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