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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외교안보라인 일제히 통화…“北 탄도미사일 규탄ㆍ강력 대응”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북한의 ‘마이웨이’식 미사일 도발에 한미 외교안보라인은 일제히 통화에 나섰다. 정부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6일 전화통화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대응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미일 6자 회담 수석대표들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 실장과 맥마스터 보좌관은 이날 오전 8시부터 20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한미 양국간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의 미사일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유엔 안보리) 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또,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ㆍ압박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조셉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통화를 했다. 김 본부장과 윤 특별대표는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추가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특히 유엔 안보리 및 독자제재 차원의 조치 등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도 통화해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 미사일도발에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북한은 전날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최대고도 189㎞를 기록하고 약 60여㎞를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태평양 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초기분석에서 북한이 ‘북극성 2형’ 개량형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하지만 일본의 교도통신은 미군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미군이 미사일 제원을 스커드-ER 개량형로 수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미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은 발사직후 통제불능 상태에 빠져 약 1분 간 비행하는 데 그쳤다. 북한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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