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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수도권 구애, 유승민 영남권 공략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8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과 함께 수도권 주민들에게 구애한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4ㆍ12 재보궐의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구인 경북을 다시 방문하며 영남권을 집중 공략한다.

전날 수도권 인근 전통시장을 두루 방문하며 민심을 청취한 홍 후보는 8일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중앙선대위 공식 출범 행사를 갖는다. 대선 출마 공직자 사퇴 시한을 하루 앞두고 대선 가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셈이다.


홍 후보는 지난 4일부터 나흘간 지역 선대위를 잇따라 출범하며 지역 필승 결의대회를 여는 등 밑바닥 민심 확보에 주력했다. 자유한국당의 지지 기반인 TK(대구ㆍ경북) 지역과 PK(부산ㆍ경남) 지역에서 박정희ㆍ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며 ‘친박(친박근혜)’ 지지층에 호소했다. 이후 충청ㆍ전라를 두루 돈 뒤 지역 일정을 수도권에서 마무리하는 셈이다.

일주일 동안 TK, PK 지역을 두루 방문한 유 후보는 이날 재보궐 선거의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인 경북 상주ㆍ군위ㆍ청송ㆍ의성을 다시 찾아 안방 민심 다지기에 집중한다. 지난 2일 상주 중앙시장에서 김진욱 바른정당 후보 지원 유세했던 유 후보는 이날 청송 진보시장, 의성 염매시장, 군위시장을 두루 방문하며 재보궐 승리에 힘을 보탠다. 이후 대구 칠성시장으로 건너가 대구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유 후보의 영남권 집중 공략은 여론조사 지지율이 홍 후보에 뒤지는 상황에서 지지 기반을 확보해 반등의 기회를 마련하고 ‘보수 적자’를 확인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유 후보가 연일 영남에 공을 들인 결과, 한국갤럽이 4~6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유 후보는 TK에서 15% 지지율을 얻어 14% 홍 후보를 1%p 차이로 제쳤다. 근소한 차이지만 유 후보가 TK 지지율에서 홍 후보를 앞선 것은 처음이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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