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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4년4개월 가장 보람되고 행복한 시간”
- 경남도지사 퇴임식 가져…본격 선거운동 돌입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0일 경남도지사 퇴임식을 갖고 지자체장직을 내려놓았다. 보궐선거를막기 위한 ‘꼼수’라는 논란 속에서 선거운동까지 제약을 받아 온 홍 후보는 이날 퇴임식에서 4년여간의 도정에 관한 소회를 밝히는 한편, 향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벌써 4년4개월이 지났다. 가장 보람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만년 최하위권 쳥렴도 평가에서 지난해 압도적 전국 1위를 기록해 재정적으로 가장 건전한 자치단체가 됐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인 홍준표 경상남도 지사가 10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35대ㆍ제36대 홍준표 도지사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던 중 눈물을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 후보는 경남도지사로 재직하면서 1조3488억원의 채무를 전부 탕감한 점을 도정 업적에서 가장 큰 부분으로 말해 왔다. 항공ㆍ나노융합ㆍ해양플랜트 3개 산업단지공단을 조성하고 노조와의 대립 속에서도 진주의료원을 폐업한 바 있다.

한국당 후보로 나선 만큼 대선과 관련해서도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 3월31일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됐다. 퇴임식을 일찍 할 수도 있었고 그랬다면 선거운동에도 도움이 됐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기초자치 단체장과 국회의원의 줄사퇴가 이어지면 300억원 도비와 혈세낭비가 불가피”하다며 자신의 사퇴에 대해 말했다.

홍 후보는 이어 “지난 4년4개월에 귀중한 성과를 갖고 천하대란의 현장으로 나간다”며 “대란대치의 지혜를 통해 거대한 위기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야 한다”고 했다.

발언 중에 울음을 보인 홍 후보는 “제 어머니 같은 분이 좌절하지 않고 절망하지 않는 나라, 아이 키우면서 웃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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