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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서울 기초의원, 식당 여주인 성희롱…사과 無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자유한국당 소속 서울 기초의원이 식당 여주인에게 욕설, 성희롱 발언 등을 했다는 사실이 보도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채널A는 자유한국당 소속의 서울시 기초의원인 이모 씨가 노원구 한 식당 여주인에게 험한 욕설과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보도하며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 4일 오후 9시 40분쯤 식당 안에서 벌어진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영상 속에는 이 의원으로 추정되는 건장한 남성이 여직원에게 다가가 위협적인 태도를 보인다. 일행으로 보이는 다른 남성이 다가와 만류하듯 잡아끌었지만 이를 뿌리치며 여직원을 위협한다.

[사진출처=채널A 보도화면 캡처]

식당 주인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의원이 반말과 욕설을 쏟아냈다. 처음 본 사람한테 예의가 아니지 않냐고 반박하니 단속하겠다며 위협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함께 일하던 직원도 “메뉴 중 양갈비가 있는데 그 양갈비를 양XX(몸을 파는 여자)라며 여기 양XX있다는 식으로 저희 사장님께 언어적인 희롱을 하는 걸 들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어이없는 것은 이 의원의 태도다.

이 의원은 “그 사장님도 재수 없는 날이겠지만 저도 좋은 뜻으로 가서 술 한 잔 먹으려고 했던 거지…”라며 보도 매체에 해명을 표했지만 명확한 사과는 하지 않았다.

해당 뉴스를 접한 네티즌은 “실명 공개해야”, “배지 반납해야 한다”. “자유한국당은 해당 의원을 징계해라”,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더니 어디서 갑질 행세냐”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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