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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美軍은 지구 최강, 김정은 큰 실수”
-“나는 오바마와 다르다”
-시리아 관련, 푸틴 비판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방송인터뷰에서 막강한 미국의 군사력을 과시하며 북한에 경고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의 한반도 출동과 관련, “우리는 매우 강한 함대를 보내고 있다”며 “우리는 항공모함보다 강한, 매우 강력한 잠수함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우리는 지구에서 최강의 군대를 갖췄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겨냥해 “그는 잘못된 일을, 큰 실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인 대북조치를 묻는 질문에는 군사적 조치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한 뒤 “나는 버락 오바마와는 다르다”면서 “(오바마 정부는) 넉달 동안 이라크 모술을 치겠다고 말해 그들에게 준비할 시간을 줬다”고 했다.

만약 대북 군사적 조치에 나설 경우 사전예고 없이 움직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민간인 대상 화학무기 사용 의혹에 연루된 시리아 공군기지 공습과 관련해 공격을 확대할 계획은 없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시리아로 가지 않는다”며 “하지만 사람들이 끔찍한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아름다운 아이들이 아버지 품에서 죽는 모습을 보고 나는 즉각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을 불렀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한 일은 오바마 행정부가 오래전에 해야 했던 일”이라며 시리아 사태의 책임을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돌렸다.

또 시리아 정권을 돕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서도 “푸틴은 악랄한 사람을 지지하는데 러시아, 세계, 인류에 매우 나쁜 일”이라면서 “가스나 폭탄을 사람들 한가운데에 떨어뜨리면 팔, 다리, 얼굴이 없는 어린이들을 보게 된다. 이건 짐승”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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