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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리 모인 대선후보들, 각각 제목소리
[헤럴드경제=박병국ㆍ김유진 기자] 4당의 대선후보(문재인ㆍ안철수ㆍ홍준표ㆍ심상정)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민국,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한 언론사의 포럼에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반칙의 기득권 질서 해체’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을 강조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개헌과 강성노조, 안보’를,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제벌개혁’을 얘기했다.

문 후보는 12일 서울 중구에서 한국일보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어떻게 바꿀 것인가’포럼에 참석해 “정치 경제 사회 각 영역에서 국민주권 정신을 실현하는 게 저희의 과제”라며 “무엇보다 반칙의 기득권 질서를 해체하고, 부정부패세력과 결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주권자 답게 주인 노릇 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이 돼야 한다”며 “사회적으로는 공정이 보장되고 경제적으로는 대기업 부자 뿐아니라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국민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한국은 인구절벽 등 5대 절벽에 빠져 있다”며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청년과 국가가 위기에 빠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흐름이 다가온다”며 “1, 2, 3차는 한가지 기술로 시작돼 예측이 가능했고 정부가 미리 계획을 세우고 끌고가서 속도가 빨랐다. 4차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민간에서 결정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홍 후보는 개헌을 강조했다. 홍 후보는 “87년체제가 종료됐음으로 차기 정부는 개헌을 해야 한다”고 했다. 또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면책 특권을 없애 무책임한 정치를 못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또 “강성노조를 더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귀족노조 3% 때문에 한국 노동시장이 왜곡되고 기업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사태가 벌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귀족노조는 우리 정치판의 금기였는데 이를 꼭 타파하겠다”고 했다.

심 후보는 재벌개혁과 비정규직문제 해결을 들고 나왔다. 심 후보는 “야당들이 한국의 개혁구상과 의지를 갖고 새로운 대한민국 열어달라는 게 이번 선거의 요구”라며 “이번 선거의 과제는 첫째도 개혁이고 둘째도 개혁이고 셋째도 거침 없는 개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양극화 주범인 재벌체제를 이번에 확실히 개혁해야 한다”고 했다. 심 후보는 또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 흙수저 대물림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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