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지난 11일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7 사립유치원 유아 교육자대회’ 축사에서 “제가 가끔씩 아재 개그를 한다. 주위 사람들은 자꾸 말린다. 그런데 제가 최근에 들은 것이 하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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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
이어 안 후보는 “대머리가 되면 생기는 매력이 있다고 한다. 아시느냐”고 물었다.
관객들이 “모른다”고 소리치자 안 후보는 “그게, 헤어(hair)날 수 없는 매력이랍니다”라고 자답했다.
안 후보는 “자꾸 제 스텝들이 말리는데 꼭 이렇게 하나씩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분위기 전환을 위한 유머였지만, 일각에서는 안 후보의 발언이 경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선후보가 축사를 전하는 자리에서 “탈모를 우스갯거리 소재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개그의 소재로는 부적절했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탈모로 인해 고통을 받는 사람들도 많은데 농담으로 말하다니” “공감 능력이 없는 것 같다” “외모비하 발언이다” “특정 부류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이다”라는 등 안 후보의 발언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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