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JTBC에 따르면 김 교수는 보좌진에게 (기차표 예매를 위해) 자신의 서울-여수 간 왕복 일정을 알려주는가 하면, 자신의 대학강의에 쓸 자료가 외국 사례뿐이니 국내 사례를 찾아달라는 등 세세하게 요청했다.
또 다른 의원실 직원은 김 교수에게 기획 아이디어를 제공했고, 한 전직 보좌관은 김 교수가 종종 사적인 일에 의원실 차량과 기사를 이용했다고 말했다.
[사진=JTBC 뉴스룸 방송 캡처] |
김 교수의 사적인 지시에 대해 전직 의원실 관계자들은 “그런 일로 힘들어한 직원들이 한 두명이 아니었다. 의원실을 그만두는 데 하나의 이유가 됐다”며 고충이 컸음을 털어놨다.
한편 김 교수는 직원들의 일처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질책하기도 했다. 김 교수가 2014년 의원실 직원에게 보낸 메일엔 “매우 무관심하고 무성의하다”, “연락처 데이터베이스를 제대로 만들고 있느냐”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안철수 의원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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