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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의원 87% 사드당론 변경필요…“변경 의원총회 개최는 어려워”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민의당 의원 39명 중 34명이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 당론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명은 반대입장을 고수했다. 단 선거기간 중 의원총회 개최를 위한 의원 정족수 모집이 힘들어 물리적으로 당론변경은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 국민의당 대선 후보인 안철수 후보는 사드배치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했지만 당론은 여전히 반대여서 논란이 일고 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면으로 의원 39명 전원에게 사드배치 당론변경을 위한 의견을 어제(22일)부터 물었다”며 “39명 중 5명의 의원은 반대입장을 고수했고 34명의 의원은 사드당론 변경을 해줘야 하는것 아니냐는 의견이었다”고 했다. 전체 의원중 87%가 사드 당론 변경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후보가 사드배치를 찬성함에도 당론이 반대로 유지되고 있는 문제가 TV토론회 때 언급되고 있어 의총을 열어 이문제를 해결하자고 했지만, 의총을 못 열었고 지금도 선거운동과정에 있어 당론변경을 위한 의총을 열기 어려운 입장”이라고 했다. 또 “당론 변경을 위해선 의결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그런 입장(사드찬성)으로 가고 있다는 말씀 드린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열기 힘드냐는 질문에 “설문을 진행하면서 의원총회 개최 여부까지 물었다”며 “불가능하다는 분들도 있고 해서 의총을 제가 원내대표로서 개최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 내렸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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