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남경필, 아세안 신흥시장 수출판로 공략
[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경기도는 수출판로 다변화와 아세안 국가에 대한 투자유치 확대, ODA(국제개발협력)사업을 연계한 신흥시장 개척 등의 내용을 담은 통상·투자·외교 다변화 전략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다변화전략 수립 배경으로 경기도의 높은 무역의존도와 특정국가에 편중된 수출비중을 꼽았다. 최근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사례처럼 특정국가에 대한 수출길이 막히면 경기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시장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2015년 기준 경기도 수출액은 120조6000억원(1,059억달러)으로 경기도 GRDP 351조원의 34.3%로 무역의존도가 높다 이는 2015년 OECD평균 28.8% 보다 5.5% 높은 수치다. 또, 2016년 기준 중국 수출금액은 350억달러, 미국은 109억달러로 두 나라의 비중이 전체 수출 금액의 46.8%를 차지할 만큼 특정 국가에 대한 비중이 크다.

경기도의 해외거점기반 다각화를 위해 올 상반기 중 이란 테헤란과 중국 충칭에 GBC(경기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해 마케팅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선진시장(독일 등), 신흥시장(인도ㆍ동남아 등), 미래시장(아프리카 등)에 GBC를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기존 7개국 10개 GBC 관할지역을 확대해 주변 신흥시장의 틈새시장 발굴 역할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GBC는 인접 태국ㆍ미얀마ㆍ라오스지역 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GBC는 싱가폴과 인도네시아 까지 해외시장 판로 개척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5월 추경에 글로벌 수출기업 육성을 위한 미국시장 판로개척 지원 사업을 신설해 도내 기업 5개사의 선진시장 진출에 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23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와 태국을 방문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아세안 신흥시장 투자유치와 수출 상담 현장 격려, 관광산업 MOU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fob140@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