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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측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출범…“정당간 연합 대신 입법연대 할것”
[헤럴드경제=박병국ㆍ김유진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과 변재일 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통합정부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를 출범시켰다. 추진위는 유력 대선 후보들의 공통공약을 정리하고, 계층별 대화의 장인 ‘타운홀 미팅’을 추진하고 지역 통힙을 위한 ‘동서화합 현장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통추위 출범식에 참석해 “촛불민심이 염원했던 나라다운 나라도 진보, 보수 이런 문제가 아니었다”며 “대한민국을 상식적으로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는 대통합 정부, 국민통합 정부가 필요하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어 “대통령 스스로 진영논리에 갇히지 않고 보수와 진보를 뛰어 넘어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 또 통합된 그런 사회를 만드는데 필요한 그런 인재들을 폭넓게 기용해서 그야말로 대한민국 드림팀이라고 말할 수 있는 국민대통합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먼저”라며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통합정부 추진위원회가 출범이 됐다”고 했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박영선 통추위 위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통추위는 우선 유력대선 후보들의 공통 공약을 정리하고 각 후보들의 차별화된 공약을 받아들여 통합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통합정부, 무엇을 할 것인가’ 토론회가 조만간 개최된다. 또 지역, 세대, 계층 통합을 위핸 ‘타운홀 미팅’이 추진된다. 또 ‘동서화합 현장대화’를 통해 지역 갈등 극복과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남북전쟁의 국가위기’, ‘노예제라는 적폐’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의 링컨대통령이 라이벌이었던 민주당 에드윈 스탠턴을 장관으로 임명하는 등 ‘통합정부’를 구성한 점과 오바마 대통령이 당내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국무장관으로 임명하고 전임 공화당 정부의 국방장관을 유임시킨 점을 언급 하며 “제왕적 대통령의 인사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고, ‘문턱이 낮은 정부, 누구에게나 열린 원형정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박 위원장은 “‘문재인의 통합정부’는 ‘정당 간 연합’을 전제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국회의원 한 분 한 분 올바른 의사를 하며 ‘광범위한 입법 연대’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통추위 한승헌 전 감사원장이 자문위원단장을 새누리당 3선 의원 출신으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등을 역임한 정희수 전 의원이 부단장을 맡게 됐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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