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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북핵, 세계 최대 문제…결국 해결해야”
-“안보리, 더욱 강력한 제재 준비해야”
-유엔의 북한문제 대응 실망감 표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반도 군사적 긴장이 재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더욱 강력한 대북제재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안보리 회원국 대사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오찬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북핵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현상유지는 용납할 수 없다”며 “안보리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추가적이고 더욱 강력한 제재를 가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어 “우리가 이것(북핵)에 관해 말하기를 원하건 원치 않건 이것은 세계에 실질적인 위협이고, 또 세계의 최대 문제”라면서 “우리가 결국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사람들이 지난 수십 년간 눈감아 왔는데 이제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북한의 25일 인민군 창건일을 전후한 6차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 감행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핵 도발시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가 함께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는 대북 경고메시지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문제와 관련한 유엔의 역할에 부정적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핵ㆍ미사일 도발과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유엔의 대응이 “매우 실망스러웠다”면서 유엔 개혁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유엔이 갈등 해결 역할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변화를 주문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오찬회동 뒤 브리핑에서 북한과 시리아문제가 이날 회동의 핵심 주제였다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이 무엇인지, 시리아문제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북한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것을 지속하지 않을 것인지 등을 궁금해하는 안보리 회원국 대사들과 허심탄회한 대화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안보리 회원국 대사들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 후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브리핑에도 참석했다”면서 “브리핑은 북한 문제와 ‘이슬람국가’(IS) 문제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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