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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TV토론, 3차와 뭐가 다를까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4차 TV토론이 25일에 열린다. 3차 토론과 형식이 다르고, 토론에 임하는 후보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막판 선거 전략이 이날 TV토론에 모일 전망이다.

이날 후보들은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TV토론 준비에 매진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공식일정 없이 종일 토론회 준비에 시간을 할애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역시 이날 공식 일정은 TV토론회 참석뿐이다. 

[그래픽디자인: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오전에만 대외 일정을 소화하고서 오후엔 TV토론 준비에 들어갔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도 오전 성평등 정책 간담회 일정 외엔 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성평등정책 간담회에 시장 유세 일정을 소화하고선 오후부터 TV토론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TV토론은 170분간 진행된다. 기존 120분보다 더 늘어난, 3시간 가까운 시간이다. 시간으로만 봐도 기존 토론회보다 강도가 세다. 좌석 배치도 기존과 달리 후보자가 원형 테이블에 앉아 사회자가 손석희 JTBC 사장과 둘러앉는 방식이다. 대중적 인지도가 후보만큼이나 높은 손 사장이 사회자로 나서기 때문에 사회자와 후보자 간 오가는 대화 하나하나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 측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시 지지율을 끌어올릴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토론회에서 비판적인 평가가 쏠렸기 때문에 안 후보로선 이번 토론회가 특히 중요하다. 안 후보 측은 네거티브 공방보다는 미래 등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보이는 데에 방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층 집결을 기반으로 대선 구도 재편을 노리는 홍 후보는 진보ㆍ보수 대결 구도를 한층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는 토론회의 호평을 지지율 상승으로 반영시키는 게 관건이다. 최근 당내로부터 단일화 압박에 직면하고 있어 유 후보로선 이 같은 우려를 불식할 반전이 절실하다. 두자릿수 득표율을 목표로 삼은 심 후보도 토론회를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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