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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
-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 제조업 활성화ㆍ고용창출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 인천광역시가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에 나선다.

이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침체된 지역 제조업 등 지역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글로벌 캠퍼스 복합문화시설 내에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를 조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오는 7월 개소 예정인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에는 총 4349㎡ 규모로 입주공간, 시제품 제작소, 아이디어 회의실, 디자인랩, 워크스테이션, 휴게공간 등이 구축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가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5일 중소기업청과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해 있는 한국뉴욕주립대, 유타대, 겐트대, 조지메이슨대 등 4개 글로벌대학,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인천글로벌캠퍼스 운영재단과 업무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아이디어 개발부터 창업, 시제품 제작, R&D 지원, 마케팅, 투자 및 펀딩, 자금지원, 해외진출 등 전주기적 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신생 기업부터 중견 기업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갖췄다.

MOU를 체결한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 등 4개 글로벌 대학과는 학생과 교수, 네트워크 등을 적극 활용해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거나 해외진출에 대한 전략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 SW융합클러스터와 연계해 새롭게 육성하는 하드웨어 스타트업 기업의 제품에 첨단ICT를 융합, 고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 외에도 기업 제품 현지화 지원사업, 해외전문인력 연계 지원사업, 글로벌 스타 벤처 프로그램, 글로벌 대학과 연계한 인턴십 사업, 글로벌 대학 본교 우수 프로그램 참가 지원 등 글로벌 진출 관련 사업들을 추진해 기업들의 글로벌 트렌드와 감각을 배양시키고, 해외 시장에서의 투자 유치 및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시는 ‘4차 산업혁명 대응 추진단’도 구성한다. 첨단자동차, 바이오융합,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4개 분야에 전문가 26명으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현황분석과 신규사업 발굴 등 4차 산업혁명 산업분야에 선도적 대응을 위한 전략을 수립, 제시할 예정이다.

또 기업지원 및 투자, 글로벌 시장 진출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내 인천 SW융합클러스터센터의 역할이 확대된다.

중소기업의 R&D 고도화 지원 및 해외마케팅 지원 등을 비롯한 성장가능성과 경쟁력을 갖춘 초기 중소ㆍ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투자하는 365억원 규모의 창조성장벤처펀드를 조성ㆍ운용중이다.


인천 SW융합클러스터센터는 그동안 추진한 사업을 통해 국내외 특허, 벤처캐피탈 투자 유치, 수출 계약 성사, 기술 개발 등 기업 성장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를 전담할 인천 SW융합클러스터센터 내 스타트업캠퍼스사업팀도 구성된다.

또한 글로벌 캠퍼스 내 4개 글로벌 대학의 인재들을 핵심 자원으로 활용,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글로벌 진출 프레임’을 구축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수립 및 기업들의 단계별 성장에 따른 케어 시스템 운영, 펀드 조성 및 자금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제작소 구축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전략을 도입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중소기업청의 대표적 기업지원 사업인 ‘스마트벤처캠퍼스’ 사업도 추진한다.

중소기업청이 지원하고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참여자 수요 기반형 교육 및 멘토링 진행, 시장반응조사 지원 등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청년 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에는 인천ㆍ경기지역 주관기관으로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가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25개팀 지원에 국비 19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글로벌 산업 구조 변혁에 따른 사업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시민사회 변화 등을 이끌어내는 등 시민과의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정책 실행력의 기반을 강화하는 등 지금이 보다 과감한 사업 추진과 장기적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적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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