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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文정부 출범 이후 4차례 미사일도발…대북기조 시험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 10일부터 29일까지 20일간 북한은 4차례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탄도미사일은 7~8일 간격으로 발사했고, 지난 27일에는 지대공 요격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이 지난 20일 간 발사한 미사일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한국이나 주일미군기지를 겨냥한 단거리 미사일이라는 것이다. 스커드계열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는 약 500㎞ 내외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약 450㎞ 가량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은 미국뿐 아니라 대북압박에 동참하고 있는 일본과 문재인 정부 흔들기에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 북한은 18일 노동당 외곽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를 내세워 문 대통령이 북한의 ‘화성-12’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한것을 두고 ‘추태’라고 비난했다. 당시 “우리의 자위적 핵무력 강화조치를 시비ㆍ중상하며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도전해 나서는 자들은 그가 누구든 추호의 자비도 바라지 말아야 한다”며 위협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또 북한 관영 매체인 노동신문은 22일과 28일 문재인 정부의 특사외교를 비난하며 “외세의존병을 버리고 남북관계 개선에 나서라”고 거듭 촉구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닷새째인 지난 14일 북한은 신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을 시험발사했다. 북한 매체는 ‘화성-12’ 미사일의 타격 목표가 미국의 하와이와 알래스카라고 밝혔다. 북한은 일주일 후인 21일에는 사거리가 2000외로 추정되는 ‘북극성-2’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다. 모두 미국을 겨냥한 미사일이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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