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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보조작’ 이제 윗선 향하는 檢…김인원 오늘 3차 소환
-이유미ㆍ이준서→김인원…다음은 이용주?

[헤럴드경제] 19대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이었던 김인원 변호사가 ‘제보조작’ 사건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15일 다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는다. 이달 3일 소환 이후 12일 만이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 강정석)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변호사를 상대로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취업특혜 의혹 제보’를 공개한 경위와 부실검증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3일 김인원 변호사가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 청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검찰에 따르면 김 변호사는 대선 나흘 전인 5월 5일 추진단 수석부단장이던 김성호 전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허위 제보를 공개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를 받고 있다.

해당 제보의 진위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거세지자 이틀 뒤인 7일 다시 기자회견을 열어 제보가 진짜라는 취지로 말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김 변호사와 김 전 의원이 제보가 조작됐거나 허위일 가능성을 알고도 검증 노력을 게을리한 혐의가 있다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점차 윗선으로 향하고 있는 검찰의 칼은 이제 김 전 의원과 추진단 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을 겨냥하고 있다. 검찰은 김 변호사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들을 소환 조사해 윗선의 책임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 둔 8일 오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앞서 검찰은 제보내용을 조작한 당원 이유미 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14일 구속기소 했다.

이 씨의 조작을 사실상 부추기고 제보 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을 인식했는데도 국민의당 측에 자료를 넘긴 이준서 전 최고위원도 12일 구속 수감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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