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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대북공조 우려 속 19일 고위급 실무회담
-한미일, 국장급 정책협의회 나서
-현안 아닌 중장기 대북정책 로드맵 구상할 듯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문재인 정부의 남북대화 제안에 미국과 일본이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가운데, 한미일 3국은 미국 워싱턴에서 19일(현지시간) 외교정책기획협의회를 개최한다. 한미일 3국은 대북정책을 비롯한 동북아지역 안보상황 전반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19일 한미일 3국이 정책기획협의회를 통해 대북압박과 대화를 병행할 수 있는 로드맵을 짤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외교현안보다는 중장기 정책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중장기적 측면에서 3국이 보조를 맞춰간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일 외교정책기획협의회는 3국간 역내 안보상황에 대한 중장기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두차례 열리는 고위급(국장급) 실무회담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미일 대북정책 기조인 ‘압박과 대화의 병행’ 추진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지난 17일 북한에 남북 군사ㆍ적십자회담을 제안하면서 미국과 일본 측이 한국의 남북대화 전략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또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대국민 발표 직후 이뤄지기 때문에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의에는 마상윤 외교부 정책기획관, 브라이언 훅 미국 국무부 안보 담당 정책실장, 스즈키 사토시 일본 외무성 대외정책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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