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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성 청문회 개포동 위장전입 논란, “투기 목적 결코 아니다”
-야당 “개포동 지역 가격 오른다는 것 모두 아는 사실” 집중 질의
-이 후보 “운이 좋았지만 투기하려던 것 아니다”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의 인사청문회는 이 후보자의 개포동 아파트에 대한 위장전입 논란에 대한 검증으로 열띤 양상을 보였다. 후보자는 “결코 투기 목적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 후보자는 서울 강서구에 살면서 지난 2000년 배우자 명의로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를 샀고, 2008년 9월 해당 아파트로 전입 신고를 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워원장 후보

김경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이 후보자는 “당시 개포동 지역이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었고 한 가구가 두 주택을 소유하는 것은 죄악시되던 시기였다”며 “평균 시민들의 관점에서 볼 때 이는 명백한 투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가스 요금이 2009년 6월부터 계속해서 0원이 나온 것으로 보아 주거하지 않은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효성 후보자는 “1톤 미만의 수도를 이용하면 수도요금이 0원이 나오고 가스요금도 그렇다”며 “결과적으로 운이 좋은 것은 맞지만 투기는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로 서민들에게 상처를 줬다면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가 석사학위 논문 재인용 표절과 자기 표절 의혹도 제기됐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후보자는 영어 원서를 일본어로 번역한 책을 참조하고도 마치 영어 원서를 인용한 것처럼 각주를 달아 재인용 표절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영어 원본을 구하지 못해서 일본 번역한 책 참고했으며 그 책을 인용하면서 페이지 수를 표기했다”며 “절대 표절이 아니다”고 답했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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