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은 용인형 포켓몬고 게임인‘꽁알몬’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이 문화관광부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2억9000여만원을 지원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진흥원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칸마루, 게임제작사인 ㈜크레타게임즈, 꽁알몬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개발에 참여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년 7월말까지 꽁알몬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우선 꽁알몬의 서비스 지역을 현재 에버랜드, 농촌테마파크, 자연휴양림, 대장금파크, 한택식물원 등 5곳으로 한정돼 있던 것을 관내 문화역사관광지 198곳으로 확대한다. 용인에 있는 거의 모든 관광지에 적용되는 셈이다.
콘텐츠가 단조롭다는 판단에 따라 현재 60여종인 게임 속 몬스터를 100여종을 추가 개발해 총 160여종으로 늘린다.
또 특정 몬스터를 잡으면 문화재 입장권 할인 등의 이벤트와 연계하고 게임속 증강현실을 활용해 문화역사관광지 도감을 만드는 ‘우리동네 문화도감 만들기’, 게임에 주변 관광지 정보를 삽입하는 등 특화콘텐츠가 추가되고 게임화면과 시스템도 고도화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단순한 게임기능 보다는 콘텐츠 체험과정에서 용인의 관광명소와 연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등 꽁알몬을 업그레이드 해 지역관광활성화와 그에 따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