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6일 인구 고령화가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주택 수요 증가를 완만하게 둔화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노후 생계비 마련을 위한 일부 고령 가구의 주택 처분과 청년 가구의 주택 수요감소에도 불구하고, 고령 1∼2인 가구 증가로 중소형 주택이나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은퇴 후 월세 임대를 통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추구하는 주택 수요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또 일본처럼 고령화와 함께 장기적으로 주택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주택 공급 방식이 재건축, 재개발 위주여서 공급 과잉 가능성이 작고, 또 일본과 달리 거래가 활발한 아파트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