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청와대 기업인과 호프미팅…알고보니 애피타이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기업인들과 만난다.

27일과 28일 2회에 걸쳐 진행되는 기업인과의 만남 중 27일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등 8명이 참석한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7명이 참석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틀 모두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앞서 국무위원들과 차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간담회에 참석하는 기업은 자산 순위에 따라 정해졌다. 자산순위 100위권인 중견기업 오뚜기는 특별 초청됐다.

이날 간담회의 공식 일정은 1시간 15분이지만, 청와대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겠다며 공식 시간을 넘겨 진행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기업인들과 만나 이야기가 길어질 경우, 시간 제한 때문에 중간에 끊지 않고 가급적 들을 수 있는 모든 이야기를 듣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대화는 짜인 각본이나 형식 없이 일정 내내 자유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행사에 대해 “시나리오가 없습니다. 발표 자료도 없습니다. 발표 순서나 시간제한도 사실상 없는 이른바 격식을 파괴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행사 중 기업인들과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일반인들은 통상 식사 후 2차 장소로 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시지만, 이번 청와대 행사는 맥주를 1차로 마시고 2차로 공식 만찬을 갖는 일정이다. 맥주가 애피타이저인 셈이다.

1차 호프미팅에는 20분, 공식 만찬에는 55부 등 총 75분의 일정이다.

먼저 기업인들이 청와대에 도착하면 상춘재 앞에서 함께 맥주를 한 잔 하며 분위기를 풀고, 이어 실내로 이동해 공식 만찬을 갖는다.

청와대는 기업인과의 만남 이후 노동계, 중소 및 중견기업, 소상공인들과도 잇따라 간담회를 열어 모든 경제주체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