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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9일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국빈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한국ㆍ인도네시아 정상회담을 갖는다.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문 대통령은 방문 이틀째인 이날 자카르타에서 약 60km 떨어진 보고르 대통령궁에서의 환영식을 시작으로 양국 정상회담을 한다. 

[사진 = 연합뉴스]

이날 정상회담에선 양국 교류 협력 방안과 방산 인프라, 경제 통상 증진 대책, 북핵문제 등 폭넓은 논의가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양국 정상은 이날 산업ㆍ교통ㆍ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민간기업 역시 10여개의 MOU가 체결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알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국빈 만찬에 참석하면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문 대통령은 전날 만찬 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과의 교류ㆍ협력 관계를 4대국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지역은 교역ㆍ투자 규모도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크다”며 “특히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의 핵심국가”라고 높이 샀다.

문 대통령은 외교 다변화 차원에서도 동남아 외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주변 4대국을 넘어 우리 시야를 넓혀야 대륙과 해양을 잇는 교양국가로 지정학적 이점을 살려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우리가 그동안 4대국 외교에 갇혀 있었다”며 “이젠 아세안 외교를 4대국 수준으로 높여갈 필요가 있고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국가의 중심”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10일 베트남으로 건너가 아ㆍ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한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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