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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지(?)로 뛰어든 양기대 광명시장의 ‘선전포고’
[헤럴드경제(광명)=박정규 기자]차기경기도지사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 양기대 광명시장이 수원→ 고양→성남을 차례로 돌며 북콘서트에 ‘공’을 들이고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수원), 최성 시장(고양) 이재명 시장(성남) 등 차기 경기도지사 출마 후보 유력군 지역을 먼저 공략하면서 ‘선전포고(?)’중이다.

각 지역의 아젠다(Agenda)는 조금씩 다르다. 수원은 통일 비전, 고양은 ‘Non-GMO(유전자변형이 없는 식재료’ 학교급식, 성남은 지역상생협력 성공사례가 콘셉트(concept)다. 양 시장 성공사례 3대 프레임을 알리는데 ‘올인’하고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이 지난달 24일 고양에서 북콘서트를 열고있다.

양 시장은 지난 9월27일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양기대 유라시아 대륙철도 품다’ 북 콘서트를 열었다. 그는 “KTX 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 육성하려는 과정과 향후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대한 비전을 담아 이 책을 펴냈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이날 유라시아 대륙철도에 대한 미래 비전과 광명동굴 개발 과정을 설명하고 광명시장 재임기간 회고, 국가 지도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미래 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수원에 이어 한달뒤 고양에 양 시장이 상륙했다. 고양 콘셉트는 전국최초로 양시장이 학교급식에 시도한 ‘Non-GMO(유전자변형이 없는 식재료’ 성공사례다.

지난달 24일 오후 7시 경기 고양시 한국예탁결제원 일산센터서 양 시장은 수원에 이어 두 번째 북 콘서트를 가졌다. 이번 북 콘서트는 양 시장의 저서 ‘폐광에서 기적을 캐다’ 사인회를 시작으로 이정찬 국산밀산업협회 이사가 양기대 광명시장께 초중고 학교급식에 우리밀과 Non-GMO 식품 지원을 통해 급식 안전 보장과 국산 농산물 소비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동영상을 통해 양기대 광명시장의 광명동굴 관광산업 활성화 성공사례, KTX 광명역세권개발사업, 유라시아 대륙 철도추진 사업에 대한 진행상황을 알렸다.

이번에는 양시장이 ‘골리앗’이라고 표현한 이재명 시장 텃밭 성남을 공략한다. 이번 북콘서트 키워드는 ‘상생’이다.

양 시장은 오는 11일 성남산업진흥재단에서 세 번째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양 시장은 이날 신간 ‘양기대의 상생, 진심이 통했다’ 북콘서트를 선보인다.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등 대형 유통기업을 KTX광명역세권에 유치하는 과정에서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갈등을 극복하고 상생 협력해온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양 시장은 차기 경기도지사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이재명 성남시장을 ’골리앗‘ 자신은 ‘다윗’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골리앗 이재명을 이길 비책이 있다“고 했다. 양 시장은 “내년 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그간 기초단체장으로서의 성과와 실적을 내놓고 당당하게 겨뤄보고 싶다”며 “이재명 시장을 정중히 초청했는데 참석할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서울에서 방송녹화가 예정돼있어 참석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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