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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新남방정책 강력 추진”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방문, “아세안과의 협력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신(新)남방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ㆍ인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아세안과 한국의 관계를 한반도 주변 4대국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저의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신 남방정책은 사람(People)ㆍ평화(Peace)ㆍ상생번영(Prosperity) 공동체 등 이른바 ‘3P’를 핵심으로 한다. 문 대통령은 “상품 교역이 중심이던 관계에서 기술ㆍ문화예술ㆍ인적교류로 확대하겠다”며 “아세안 국가에 꼭 필요한 분야에서부터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이 이어지는 사람 공동체, 안보협력을 통해 아시아 평화에 기여하는 평화공동체, 호혜적 경제협력을 통해 함께 잘사는 상생번영 공동체를 함께 만들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를 언급하며 “이미 소중한 친구이지만 우린 더 멀리 함께 가야 한다. 세계시장을 함께 개척하는 동반자가 되자고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 경제부처 간 장·차관급 교류를 활성화하고 경제협력 추진사항을 정기 점검하고 양국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겠다”며 “이날 양국 정상이 함께한 자리에서 체결되는 자동차 등 산업협력ㆍ교통협력ㆍ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가 그 첫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협력을 강화하고 싶은 분야가 자동차산업으로, 한국은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가격 품질 경쟁력과 우수한 부품 망을 보유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최대 자동차 생산·수출국이라는 야심 찬 비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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